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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고위직, 성희롱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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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10.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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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_국_좌우
공공기관 고위직의 성희롱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기관장과 일반종사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여가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기관장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96.4%로 높은 반면, 고위직 및 비정규직 교육 참여율은 각각 70.1%와 72.4%로 낮아 고위직과 비정규직에서 적극적인 교육 참여 독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고위직 교육 참여율은 66.5%로, 국가기관(87.1%), 지자체(82.9%), 공직유관단체(92.3%)에 비해 낮았다.

여가부는 이번 실적 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고위직과 대학 등 미흡한 분야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부진기관 대상 현장점검·컨설팅 및 관리자 특별교육 실시, 2년 연속 부진기관 기관명 언론 공표 등 후속 조치를 하고, 고위직 참여율이 낮은 기관은 내년부터 기관명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학의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칙·지침 등에 △구성원의 예방교육 이수 의무화 유도 △특강 방식의 예방교육 확대 △교수 등 고위직에 대한 실적 관리 강화 등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점검 대상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교육청 포함)·공직유관단체·각급학교(초·중·고, 대학) 등 1만7211개 기관으로, 교육 부진기관은 285개소(전체 기관 중 1.7%)로 전년(1439개, 전체 기관 중 8.5%)보다 감소했다.

여가부는 성폭력방지법의 개정으로 성폭력 예방조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각 기관들이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자체 예방지침 마련, 재발방지 대책 수립·조직문화 개선 등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의 민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젠더폭력 감수성 개선을 꾀하고, 성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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