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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대 약자 친화도시 조성...“시립 치매전문 종합센터·장례식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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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7. 10. 11. 17:15

인천시, 시민이 행복한 애인 정책Ⅱ 발표
노인·여성·장애인·아동·교통약자 포함한 내년도 주요 정책 구성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전담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 치매전문 종합센터’ 사업과 저소득층 장례서비스를 위한 시립장례식장 건립을 새롭게 추진한다.

인천시는 1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정책Ⅱ’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부제는 ‘따뜻한 인천, 4대 약자 친화도시 조성’으로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 교통약자를 포함한 2018년도 주요 시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된 이래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2015~2018)을 수립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22.9%로 대폭 낮추었고, 2분기 연속 25% 이하로 유지시킴에 따라 마침내 재정 정상단체 전환을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시는 이러한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민의 실생활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애인정책Ⅰ(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애인정책Ⅱ’는 시민행복 프로젝트 중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 교통약자들을 포함한 정책들로 모두 30개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민간 부문은 물론 공공 부문을 포함해 △전국 최초로 치매전담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 치매전문 종합센터’ 사업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적응 훈련센터’ 설치 사업 △독거노인·장애인 등에게 세탁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시민이 필요로 하고 만족하는 공감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중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주민세 감면’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한차례 연기된 ‘인천복지재단’을 내년에 본격 출범시키며, 저소득층의 장례서비스를 위한 ‘시립장례식장 건립’을 신규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재정위기로 축소됐던 복지단체 지원금을 확대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어린이 생존수영교육, 감염병 Zero 프로젝트, 인천 손은 약속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은 물론 시민의 실생활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인천 7대 주권과 연계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정책들은 따뜻한 인천·착한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재정 건전화의 성과를 인천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해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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