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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9년만에 전국체전 5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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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0.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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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4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역영하고 있는 박태환/ 청주=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9년만에 전국체전 5관왕에 도전한다.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 출전 중인 박태환은 지난 24일 충북 청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일반부 400m 결승에서 3분50초8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전국체전(3분43초68), 올해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3분44초38)에서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적수는 없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22일 계영 800m, 23일 자유형 200m, 그리고 자유형 400m에 앞서 열린 계영 400m에 이은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영 800m와 400m에 출전해 4관왕에 오르며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폐막일인 26일 혼계영 400m에 출전해 2008년 이후 9년만에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회 박태환은 2008년 이후 9년만에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다. 전국체전 대회 MVP는 다관왕이나 신기록 작성자에게 돌아갔다. 눈에 띄는 신기록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5관을 차지하게 되면 유력한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오전에 예선을 치르고 오후에 결승전에 나서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목을 돌리기 힘들 정도의 심한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체불가’ 한국 수영의 간판임을 입증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는 2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4관왕), 2007∼2008년(2년 연속 5관왕), 2013년(4관왕) 등 4번이나 MVP로 뽑혔다. 특히 2013년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태환은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앞에서 후배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며 “마지막 남은 혼계영까지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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