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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577억…작년 한해 실적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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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0. 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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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이 3분기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7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2%(1조 679억원)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KB금융은 지난해 2조14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3분기 만에 이 실적을 넘어섰다.

개별 분기로는 3분기 89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분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 분기 일회성 이익인 염가매수차익을 감안하면 오히려 3.5% 증가한 수준이다.

그룹의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원인으로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비은행 이익기반의 확대 등이 꼽힌다.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큰 이익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은 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성장전략과 마진 개선을 통해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1조 8413억원, ROE 10.18%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수익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호타이어 관련 충당금이 약 620억원 발생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되면서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27%에서 2017년 33.8%로 확대됐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3.9% 감소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IB수수료 감소 등에 기인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11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는 804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2% 증가했다. 그룹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326조6000억원, KB증권이 37조7000억원, KB손해보험이 31조9000억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주택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고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ROE 기준으로 보면 2017년 들어 경상적으로 10% 수준의 ROE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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