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본딴 '#, @, \' 버튼으로 송금까지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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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국내 최초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이라면 가능하다.
리브똑똑은 일명 ‘해시태그형’ 키워드를 도입해 조작하기 쉽도록 했을 뿐 아니라 간편비밀번호 대신 ‘목소리 인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본인 정보 확인이 되면서 앱이 실행된다. 송금하고 싶다면 “000에게 5만원을 보내줘”라고 말한 후 다시 “열려라 똑똑”이라고 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26일 박형주 스마트전략부 부장은 “리브똑똑은 고객과 ‘똑똑이’가 대화하듯이 만든 구조가 장점”이라며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점점 익숙해져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리브똑똑은 현재 KB국민은행 내에서도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소 직원들은 물론 KB금융이 후원하는 운동선수들의 생일을 직접 챙기기로 유명한 윤종규 KB금융회장도 리브똑똑을 통해 직원들의 생일이나 일정 공지 등을 해달라고 할 정도다. 이미 은행내에서는 리브똑똑을 영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
고객과의 ‘소통’에서도 리브똑똑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에서 1588로 시작하는 번호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로 안내할 경우, 스팸으로 착각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브똑똑을 이용하면 고객들이 거리낌없이 메시지를 읽고 안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출 연장이나 카드 분실, 공과금 납부나 펀드 수익률 등을 리브똑똑으로 공지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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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브똑똑은 모바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의 사내메신저나 자동차 딜러·부동산 중개업 등 영업현장에 나가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딜러나 보험 설계사들·대출 모집인들의 경우 보안성 문제로 금융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지 못하지만, 리브똑똑이라면 가능하다. 리브똑똑에서 나눈 대화는 해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안전할 뿐 아니라 첨단보안 솔루션 ‘TAP’을 도입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였다. 일평균 가입자는 2000명 정도다.
리브똑똑의 마스코트인 ‘똑똑이’는 스마트전략부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캐릭터다. 당초 KB금융을 상징하는 황금색을 본떠 만드려고 했다가, 결국 고객에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리브똑똑은 KB의 색을 완전히 버렸다. 청록색 바탕에 말풍선 모양인 ‘똑똑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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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리는 ”기획부터 출시까지 함께한 만큼 리브똑똑에 대한 주인의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