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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마방진은 내달 4∼12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시대는 서커스의 코끼리를 타고’를 공연한다.
데라야먀의 동명 원작을 작가 백하룡이 한국 사회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를 배경으로 미국에 대한 동경과 반발을 8편의 이야기로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47살에 요절한 데라야마는 그동안 국내에 책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나 영화 등으로 주로 소개됐지만 연극에서도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던 1967년 연극실험실 ‘텐조사지키’(天井棧敷)를 만들었다. ‘값싼 관람석’이라는 의미의 텐조사지키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다는 기치아래 ‘아오모리현의 곱사등이 사내’ 등 새로운 표현 양식의 실험연극들을 선보이다 데라야마의 죽음과 함께 1983년 해산했다.
연출은 일본에서 극단 신주쿠양산박을 이끌며 활동 중인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