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허물어지는 성수기·비수기…항공여객차 좁아진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029010011746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10. 30.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최근 4년새 인천국제공항의 성수기와 비수기 여객 수 격차가 23%에서 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저비용항공사(LCC) 등 항공사가 늘어나면서 경쟁으로 인해 항공 운임이 하락하고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인천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극 성수기로 꼽히는 7~8월 여객이 비수기인 2~3월 여객보다 약 23% 많았다. 올해 7~8월 여객은 같은 기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8월까지 여객은 2014년 대비 36.2% 증가해 여행객 전체는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basic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은 2014년 7~8월 여객이 2~3월보다 18.7% 많았으나 올해 9%로 좁혀졌으며,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22%에서 9.5%로 줄었다. 그러나 두 항공사 모두 같은 기간 여객은 늘었다.

항공권 구매도 비수기와 성수기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에는 성수기가 비수기보다 항공권 구매량이 13배 더 많았으나, 지난해 성수기 항공권 구매량은 비수기의 2.2배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LCC를 중심으로 비수기로 통하는 연초 등에 저렴한 항공권을 대거 푸는데다가 주말을 이용해 일본이나 중국 등 가까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달 추석 황금연휴가 끝난 직후 LCC들은 연말 연초 항공권을 할인하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태국 항공권을 편도 기준 12만원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최근 진행했으며, 캐세이패시픽 등 외항사도 비수기를 활용해 저렴하게 휴가를 보내려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연초 장거리 노선을 대폭 할인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저렴한 항공권을 푸는 데 이어 생소한 취항지로 여행욕을 당기는 경우도 있다. 진에어가 내년 1월 2일부터 운항하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항하는 지역으로, 가격은 왕복 기준 62만원대부터 시작해 LCC 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희소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 외에도 휴가를 떠나는 고객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노선을 개발하고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더욱 즐겁고 편리한 여행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항공운송 동향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여객은 901만7277명으로 작년 9월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국제선에서 국적 항공사 분담률은 69.4%로 전년보다 4.7% 확대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지난해 동월 대비 1.7% 감소했지만, LCC는 6.4% 증가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