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포기할 경우 제1야당 존재감 미미…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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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지난 27일부터 국감 보이콧에 들어간 한국당이 이날 복귀를 선언하면서 나흘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과 관련해 여당 성향의 인사를 의결한 데 대해 반발하며 국감 중단을 선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인사말에서 “오늘부터 국감재개를 다시 한 번 선언하고 국감에 들어가서 강력한 원내 투쟁을 통해 우리 주장을 관철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 대여 투쟁방법을 강력하게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국감 복귀를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러분들이 국감 재개에 대해 추인해주신다면 오늘부터 복귀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총회서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 국감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국감을 중단한 것은 야당의 설움으로 최소한의 항의수단이었고 (나중에) MBC, KBS 사장 교체 사태까지 갔을 때 국민들이 ‘왜 그때 한국당이 국감을 중단하면서까지 이 문제를 심각하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인지도와 인식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복귀는 국감 이후 정기국회 일정이 빼곡하게 잡혀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감 이후 본격적으로 입법 및 예산안 심의가 있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 중요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이들 일정을 포기할 경우,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이 미미해지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한국당은 국감에 복귀하면서 대여투쟁 강화를 내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언론모니터링 기능을 강력히 강화해서 필요할 경우 의원들이 언론사를 항의방문하겠다”며 “또 언론이 장악돼 가는 과정과 편향보도에 대해 강력 저지해 나가는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를 나타내기 위해 남성 의원은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여성 의원은 검은 옷을 입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 노트북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는 문구를 붙이기로 했다.
나아가 정부가 북한의 핵 실험 규탄이 포함된 유엔 결의안 3건 중 2건에 기권 의사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하며 이슈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