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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국감 나와라 안 오면 우리가 가겠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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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1. 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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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나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당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처리 등을 위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불참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비판하며 “우리가 청와대로 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6일로 예정된 청와대 비서실 국감에 조 민정수석을 비롯한 일부 청와대 참모들을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국감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수석이 불참 사유로 ‘참모진 다수가 청와대를 비우는 상황에서 청와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면 우리가 청와대로 가서 현장 국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조 수석이 불출석 사유서를 보낸 것은 국회 멸시와 국회 무시 행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이 정부의 신 적폐가 쌓여간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민정수석이 두 차례나 국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국회 논평을 통해 “조 수석은 최악의 인사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 출석하는 것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조 수석이 청와대를 지켜야 한다는 변명을 앞세워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는 것은 국민을 멸시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취임 6개월이 다 되도록 여전히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인사 5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부적격자로 가득한 ‘파렴치 내각’”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유지하려다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를 만신창이로 만든 것도 조 수석의 책임“이라며 ”민정수석은 실무책임자로서 국회에서 답변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 대통령은 본인이 민정수석이었을 당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전례를 상기하여 조 수석에게 국정감사에 출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들의 국감 출석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해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정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우 전 수석은 ‘대통령 보좌’를 이유로 국감 출석을 하지 않았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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