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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광주·전주팀 반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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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1.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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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라권 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광주팀은 주광일 김민철 노태경 송경방 이명현 등을 앞세워 2013년까지 최강팀으로 굴림 했던 명문이다. 전주팀도 한때 30여명에 가까운 선수층을 자랑했던 강팀이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젊은 피'의 수혈이 끊기며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수도권과 경상권의 기세에 눌려 변방으로 밀린 상태다.


그러나 최근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전주팀은 최래선과 유영호 훈련 매니저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
22기 최강으로 꼽히는 최래선(30)이 올 시즌 전주팀에 합류하며 팀을 재건할 수 있다는 희망 바이러스가 팀 내에 퍼지고 있다.
최래선은 아마추어 단거리 종목을 휩쓴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다. 실력 외에도 훈련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전주팀은 최래선의 합류 이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훈련 방식의 변화와 훈련량 증가로 선발급과 우수급 팀원들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합류한 유영호 매니저 역시 전주팀 선수들의 기초를 다지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등한시됐던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팀원들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테크닉이 우수한 전주팀 선수들에게 이러한 훈련방식은 날개를 달아주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전종헌도 이러한 훈련을 통해 기량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에 훈련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훈련으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는 것이 전주팀 선수들의 설명이다.


광주팀은 강병수 훈편 매니저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주팀은 지난 8월 강병수 훈련 매니저의 합류를 통해 훈련의 집중력과 함께 과학적인 훈련을 새롭게 도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광주팀 역시 스피드 보강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스피드를 보강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팀의 고참 김민철(38)이 종종 전주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전라권을 규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나주 광주 광산팀이 '광주팀'으로 뭉치면서 전라권의 재건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전라권 팀들의 선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경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김민철과 전주팀을 대표하는 최래선이 손을 잡았다는 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올 시즌 후반이나 늦어도 내년 시즌 초반에는 전라권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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