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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고객이 주담대 한도를 확인하려면 창구에서만 가능했다. 외부 영업이 가능한 태블릿브랜치는 대출 가능 여부와 신규 예금 취급 등의 업무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잇따른 주택대출 규제로 지역별, 나이별, 주담대 보유 건수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지면서 신한은행은 이를 한 번에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로 은행들의 가계대출 규모도 대폭 줄어들게 되는데, 신한은행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그동안 2~3번씩 하던 대출상담 과정도 줄어들게 되고 개인 영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택대출 한도 확인 간소화로 개인 영업 전략에 있어서 효율성까지 높인 셈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직원 대상 여신 애플리케이션을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 따른 수백가지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아웃바운드 영업전에 나선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달중 직원 대상 앱인 ‘여신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은행 밖에서도 고객의 대출 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주택가격 대비 어느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바로 산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는 대출 여부 정도만 확인이 가능했으나 정부가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발표한 주택대출 규제로 주담대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신한은행은 수많은 경우의 수에 대비해 이같은 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발표된 6·2대책과 8·2대책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투기과열지구(서울 24개구, 세종-과천) 대상 주택에 대해서는 각각 40%까지 떨어진데 이어 10·24 대책으로 내년 1월부터는 연간소득에 주담대 원리금상환액과 자동차대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이자상환액까지 더한 신DTI도 도입된다.
서울 마포구(투기지역)에 사는 사람과 동작구(투기과열지역)에 사는 사람의 대출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 투기지역에 맞도록 대출 한도 계산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직원들은 앞으로 핸드폰만 들고서도 주담대를 원하는 고객을 찾아가 정확하게 대출 가능 한도를 그 자리에서 알려줄 수 있게 된다. 은행 직원이 난수표처럼 복잡해진 주택대출 한도 산정을 계산할 필요가 없게 되면서 업무 효율화도 크게 늘 전망이다. 직원의 경우 복잡해진 주택대출 계산법을 일일이 창구에 전달해 기다릴 필요도 없게 됐고, 고객은 2~3번씩 은행 창구에 찾아가 상담해야 했던 주택대출 과정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이 앱 하나로 방문 영업 전략을 펼치며 주택대출도 늘리고 개인 영업까지도 가능해진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보유중인 여신플러스 앱에 주택가격 대비 대출 한도를 계산할 수 있는 LTV계산법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변수에 따라 대출한도가 복잡하게 된 상황에서 외부에서도 편리하고 정확하게 직원들이 대출 한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