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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국민의당 의원총회로 인해 오후 3시로 한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여야 간사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오후 3시 전체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비교섭단체인 정운천 바른정당·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대기해야 했다. 끝내 여야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자 장병완 위원장(국민의당)은 오후 5시 개의를 하고 오전 11시부터 기다리던 의원들을 향해 “여야 합의도출을 못해 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며 “한국당과 국민의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가 안 된다”고 보고서 채택 무산을 알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홍 후보자와 관련해 ‘반대’ 당론을 확정하고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했다.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우리는 근본적으로 반대가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당내 산자위원들에게 결정을 일임했다. 국민의당 산자위원들은 부적격 의견이 많은 만큼 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함께 적시하고 나아가 어느 쪽 의견이 더 많았는지도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했다. 현재 산자중기위원 30명 중 야당위원이 과반이 훌쩍 넘는 18명인 상황에서 부적격 의견이 다수인 보고서가 채택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산자중기위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당 입장은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관철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두 번째는 한국당을 포함해서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청문보고서 형태가 논의돼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회의에 불참한 한국당과 국민의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상황인데 끝까지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 비록 산자중기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홍 후보자가 도덕적 문제가 없고 업무적 자질도 충분히 검증됐으니 반드시 임명해서 장관직을 수행하도록 해달라고 건의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