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인사·성과평가 구축, 고객·현장 중심의 영업가치 창출,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전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앞서 내부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인사시스템 혁신 방안 및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FT는 3개월 간 운영되며,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들은 최소화하고 통합 우리은행 출신들이 참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TFT는 내년 1월께 채용비리 척결은 물론 직원들의 인사 및 승진 체계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 혁신 의견은 이달말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된다. 이 토론회에는 계장·대리·과장·차장 등 각 직급별 대표 100여명이 참여한다.
TFT는 각 직급별로 10여개의 팀을 만들어 과제에 따라 부담없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계장팀’, ‘과장팀’ 등 직급별로 나눠 선배들 눈치보지 말고 편안하게 조직문화에 대해 얘기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직원별 성과관리에 대한 과제는 전 직급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13일부터 전직원들에게 메일로 전달받은 의견은 70여개다. 취합된 의견들은 수정·보완해 내달초 노동조합과 영업현장 직원이 참여하는 공청회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된다. 혁신 TFT는 부행장 등 임원급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의견을 받는데에는 손태승 직무대행의 지시도 한 몫했다. 지난 6일 손 대행은 채용비리로 사의를 표명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대신해 “우리은행의 신뢰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 직원 모두로부터 채용비리와 내부 불화까지 겹친 ‘악재’ 해결의 혜안을 얻겠다는 얘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직원이 공감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