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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문민정부가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 함께 모였다”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 중에서도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며 추도식에 참석한 손명순 여사와 유족들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며 “오늘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항쟁, 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며 “신속했던 개혁의 원동력은 민주화와 함께 커진 국민의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께서 연 문민시대는 민주주의를 상식으로 여기는 세대를 길러냈다”며 “권력의 부당한 강요와 명령에 맞서고 정의롭지 못한 정치를 거부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늘어난 문민정부 이후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