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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년간 전국 600여개 점포를 방문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현재 200여개의 지역 점포를 방문했으며, ‘삼겹살 회식’ 등 직원간 격의없는 소통을 해오면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안팎으로 전반적인 현안을 챙기고 있으면서 소통과 화합 리더십으로 노사관계도 순조롭게 협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같은 뒷받침 덕에 기업은행은 올 3분기까지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순이익 증가세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 행장의 ‘동반자 금융’전략과 함께 소통 리더십이 기업은행의 실적 견인에 ‘신의 한 수’가 된셈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3902억원(개별기준)으로 전년대비 56.1%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1조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증가한 규모다. 연간 1조3000억원 달성은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비 절감과 함께 비이자이익 부문의 개선도 호실적에 한 몫 했다. 올 3분기 기업은행의 일반관리비는 4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줄었다. 비이자이익인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3분기 1658억원에서 올 3분기 1879억원으로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도 실적이 좋다. 3분기까지 1조2500억을 기록했다.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들의 실적 견인 탓이다.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은 2016년 3분기 252억원에서 올3분기 825억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김 행장의 취임 이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3분기 135조원이었던 중소기업 여신은 올 3분기 142조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중기대출 지원액 목표는 43조5000억원으로, 3분기까지 3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증가세에는 김 행장의 ‘동반자 금융’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동반자금융은 초기 창업 및 벤처 기업과 중견기업 등 기업의 성장에 따라 맞춤형으로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김 행장의 전략이다. 창업·벤처기업에는 이자유예나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간 멘토링 및 판로를 연결해주면서 ‘교두보’역할을 하고 있다. 200만명의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매칭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중기대출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 확대가 기업은행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김 행장이 취임 1년간 현장경영에 나서면서 직원간 소통했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임직원에 구두를 선물하면서 영업 확대를 위한 의지를 보이는가 하면 직원들과 번개로 만나 삼겹살파티를 진행, 소통 시간을 가졌다. 임원들과도 한 달에 한 번씩 소주잔을 기울이며 ‘힘든 게 있으면 말해달라’며 직접 애로사항을 듣고 얘기한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무조건 영업에만 매진할 것을 주문하는게 아니라 꼭 뒤에서라도 자리를 만들어 전 직원을 챙기고 있다”며 “안팎으로 ‘동반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의 성장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행장의 ‘동반자금융’은 중기 지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코드가 잘 맞다. 앞으로 기업은행의 동반성장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 외에도 올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4497억원(연결기준)을 기록, 지난해보다 60%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기업은행의 높은 배당 기대감과 함께 내년도 순이익 확대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와 내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1.4%, 10.1% 상향 조정하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꼽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