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호주로 가는 가평 흙...한국전쟁 당시 호주군 ‘가평전투’ 기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205010001959

글자크기

닫기

구성서 기자

승인 : 2017. 12. 06. 09: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가평석, 가평수목에 이어 3번째’
가평흙지원
한 줌의 흙이 경기 가평군과 호주 시드니 간 우호증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당시 영연방 제27여단 소속 호주군이 중공군 춘계대공세에 맞서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싸운 가평전투를 기억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 하이드파크 ‘안작기념관’에 가평 흙이 전시된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주 엘리어트 보훈처장관이 내년 호주군 ‘안작 데이((ANZAC DAY)’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주군 참전 세계 100개 전투지역의 흙 샘플을 전시할 예정이라며 가평 흙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엘리어트 장관은 편지에서 “호주 국민들은 가평의 풀 한 포기, 흙 한 줌에도 많은 애착을 갖게 되었다”며 “가평전투지역 흙 1리터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편지에는 가평 흙이 전시되는 샘플 중 가장 앞자리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한국전쟁 당시 호주군이 가장 치열하게 싸운 북면 목동리 504고지에서 흙을 채취해 주한 호주대사관에 전달했다.

호주로 보내지는 가평 흙은 올해 멜버른의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된 가평석과 가평의 수목을 공수한데 이어 3번째로, 두 나라가 가평전투를 통해 아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만7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호주군이 치렀던 가장 치열한 전투로 알려진 ‘가평전투’에서 32명이 전사하고 59명이 부상을 당했다. 호주는 매년 4월 25일 안작 데이를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이국에서 산화한 호주 젊은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호주는 가평전투에 참전한 왕립호주연대 3대대를 ‘가평대대’로 칭하고 있으며,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시드니 한 도로를 ‘가평 스트리트’로 명명했다.
구성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