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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이 당 소속 의원 전체 3분의 1에 달해 초선들의 표심잡기가 원내사령탑 고지 점령에 유리할 수 있다. 초선의원을 상대로 원내대표 후보가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박계 김성태 의원(3선)과 중립지대 단일후보가 된 한선교 의원(4선), 친박계인 유기준·홍문종 의원(4선)은 이날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 당 화합과 대여투쟁을 내세웠다. 이번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제1야당으로서의 협상력 부재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수습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계파갈등 등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이같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박계로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김성태 후보는 “제1야당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얼마 전 예산 파동에서 대여투쟁력이 모자라고, 원내교섭전략이 불통한 참사를 지켜봤다. 암담하고 암울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진정한 화합과 통합으로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야당을 만드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주영·조경태 의원과의 중립지대 단일화로 선출된 한선교 후보는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만이 당 화합을 이룰 수 있고, 더 크게 보수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그 모든 게 모여져야 좌파 독재를 저지할 수 있고, 종식시킬 힘이 마련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계파에 초월한 후보로 내세우며 ‘통합’할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친박계 후보들은 ‘친박 청산’ 중단에 방점을 찍으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유기준 후보는 “우리 스스로 당신들은 뭐했느니 하면서 분열을 일삼는 행태가 벌어진다”며 “의원들이 단결·화합을 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 역시 “과거에 어떻게 했다는 것보다 미래에 어떻게 할 것이다, 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원내대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강한 야당과 관련해서도 “소리만 질러선 결과물이 없다. 때로는 교활하게 혹은 협상을 통해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여당에게 양보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도와줘서 야당다운 야당이 되겠다”고 협상력을 내세웠다.
또한 최근 ‘홍준표 사당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내 반홍(반홍준표) 기류가 나타나는 것과 관련, 홍 대표와의 역할 분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홍 대표가 원내 일에 관여하겠다면 저 자신도 용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박계 홍 후보는 “홍 대표가 잘돼야 당이 잘 된다”면서 말했고 유 후보도 “원내대표와 시너지를 낸다는 취지로 했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도 “형님, 아우하며 잘 지내겠다”고 했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복당파 의원은 정책위의장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첫째도 둘째도 화합과 통합위한 인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초선의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초선 의원들의 환심을 샀다. 유 후보는 “지역적 안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선출된 한 후보는 함께 중립지대 후보로 나섰던 이주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지목했다. 한 후보는 “확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조언해주시는 걸로 봐서 진정이 된 것 같다”며 “이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