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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원진 맹비난 “수준 낮은 막말, 단호한 징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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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2.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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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같은 시대 동료의원으로서 부끄러워"
박영선 "말은 곧 인격, '원진군'" 저격
[포토] 우원식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왼쪽)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거듭 호칭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비난하며 국회 차원의 조치 등을 강조했다./이병화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씨’라고 거듭 호칭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비난하면서 국회 차원의 조치 등을 거론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대표를 겨냥해 “이런 분을 같은 시대 동료의원으로 두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조 의원이 ‘문재인씨’라고 반복 호칭해 논란이 됐고, 지난주 본회의장 앞에서는 우리 당 의원들한테 ‘악의 무리’라고 큰소리를 질러댔다”며 “정치에 할 말 안할 말이 있는데 보수 정치권의 언어 사전에는 존재감 과시용으로 용도 폐기한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과거 조 의원은 윤리특위에 제소된 바 있는데, 솜방망이 대처가 이런 막말 정치를 방조한 것 아닌지 국회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국회 내에서 수준 낮은 막말과 행위는 단호한 징계로 국회 스스로 명예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의회에 1명이라도 있는 정당은 토론회에 나가도록 하는 규칙을 개정할 필요가 확인됐다”며 “전파 낭비만 초래하는 현행 방식의 개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당 이상민 의원도 와이티엔(YTN)라디오에 나와 “발언이나 행동은 자신의 품격이 드러나는 것이고, 입이 있으니 뭐든지 부를 수 있겠지만 뱉어내는 말이 다 맞을 수는 없다”며 “국회의원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양반의 품격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현재 독일 방문 중인 박영선 의원은 전날(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지요.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 있는 대한민국이 된다”면서 “상대를 깎아내린다고 진실이 바뀌고 자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님을 OO씨, 이렇게 말한다고 국민들이 좋아할까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그런 정치의 수준을 넘어 섰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ㅎㅎ”이라고 꼬집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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