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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인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인한 교역·인적교류 감소로 재중 한국인들과 현지 진출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독립유공자 후손 5명, 추자현·위샤오광 커플 등 한·중 다문화 부부 11쌍과 혁신창업가 등 중국 전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교 이후 25년간 양국간 교역과 인적교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2만5000여개에 달하고 최근 혁신창업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여러분이 계시다”라고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한국인회를 비롯한 중국 내 한인 단체들이 재외국민 보호와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해 큰 기여를 해오셨다”며 “정부는 앞으로 교민사회와 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냉각된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해 취임 직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10월말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중국도 호응해 양국이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회복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이번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 발전을 이뤘으나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한·중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발전시켜 외부 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 분야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돼 왔으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핌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석했던 1988년 서울올림픽처럼 이번 평창올림픽도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 평화·화합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며 “평창올림픽이 한·중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