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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개헌특위·정개특위 공전, 민주·한국 역사의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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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2.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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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0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이달 말로 활동기한이 종료되는 것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특위 공전에 책임이 있는 공범이다. 역사의 죄인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개헌은 민주당이 반대하고, 다당제의 기반을 만들 선거제 개혁은 한국당이 반대해서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 뿌리에 제왕적 대통령제, 낡은 선거제가 있다”며 “대한민국 혁신의 1과제, 적폐청산의 1과제가 선거제와 개헌이다. 여야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대표는 한국당이 개헌 논의에 소극적이면서도 특위를 연장하려는 태도에 대해 ‘잔꾀’라고 힐난하며 “(한국당의) 시간 끌기 작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미끼상품을 내걸고 야당을 묶어두는 협상은 멈춰라. 여당답게 책임감을 갖고 야당과 협상에 나서라”면서 “국민의당은 당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초당적 연대로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을 이뤄내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은 개헌특위와 정개특위 활동 기간 연장을 두고 조건을 내걸며 대립하고 있다”며 “국민적 요구이자 명령인 국가개혁 과제에 조건을 내세우는 발상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의 합의가 안 되면 개헌도, 선거제 개혁도 포기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설사 조건에 합의하더라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하는 행태 앞에서 어떻게 믿으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지금처럼 별개로 운영할 필요 없이 양 특위를 통합해 하나의 특위로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적극적 의지를 갖추고, 어떻게든 양보와 타협으로 타결시키려고 하는 의원들이 중심이 돼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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