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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유래없는 가뭄’ 내년 영농차질 대비 사전 대응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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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7. 12. 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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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가뭄 심각 지역 밀양댐 현장방문-2
박일호 밀양시장이 23일 밀양댐 현지에서 가뭄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예상원 도의원, 박일호 밀양시장, 한경호 권한대행, 이병희 도의원 /제공=밀양시
평년(910.0㎜)대비 누적강수량이 49% 수준인 449㎜에 그치는 등 가뭄 심각단계에 이른 경남도가 안정적인 봄철 영농과 생활용수 부족현상을 막기 위해 특단의 가뭄해소 대책을 시행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시·군에 시달했으며, 도와 시군의 담당부서에서는 가뭄대응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지난 7월 말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78.1%) 대비 46%에 불과한 35.9%로 낮아졌다.

특히 12월 현재 생활용수 공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다목적댐 저수율은 남강댐 33.0%(평년 41.0%), 밀양댐 29.0%(평년 60.0%), 합천댐 37.0%,(평년 52.0%)까지 떨어졌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도내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밀양댐과 밀양소재 가산·마흘저수지 현장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우선 농업분야 가뭄대책사업으로 양수장 및 송수관로를 이용한 저수지물채우기사업, 보조관정과 송수관로 등 보조 수원개발사업, 저수율 30%미만 저수지에 대한 준설사업을 시행하고 가물막이, 보, 둠벙 등을 설치한다.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을 시급히 실시, 저수율이 낮은 71개 저수지에 233만톤의 농업용수를 양수저류하고, 매월 물수지 분석·예측을 거쳐 사전에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소요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기관으로부터 올해 교부받은 국비 267억원과 특별교부세 22억원 등 289억원과 도비 45억원, 시·군비 122억원 등 총 456억원이다.

내년 초 도비 30억원과 시·군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긴급지원해 2월부터는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중장기 대책으로 향후 5개년 동안 총 6804억원을 투입, 수리시설 확충 496개소(6295억원), 밭 기반 정비 등 58개소(346억원), 관정·관수시설 952㏊(163억원)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비상시에 대비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공급망 24개소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공급망 7개소를 구축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내년 창녕군에 35억원을 들여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간 비상공급망 8.3㎞를 구축할 예정으로, 비상공급망 구축을 확대한다.

또 도내 농어촌지역에는 가뭄에 취약한 소규모수도시설 2884개소에 대해서는 수원이 고갈될 경우 일반상수도 조기공급 및 시·군 자체 예비비로 수원을 이전하거나, 가뭄해소 시까지 비상급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과 저수율을 매주 모니터링해 대응체계를 신속히 운영하고, 가뭄대책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는 등 다가오는 내년 봄 영농과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가뭄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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