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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이 답이다] 취약점 드러낸 대한민국 산업계, 2018년 가장 큰 위기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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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 최현민 기자

승인 : 2018. 01.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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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산업계는 외부 영향에 취약한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철강업계는 자동차·조선업계의 수요감소로 자동차강판과 후판 제품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국 중에서도 미국의 거센 통상압박을 받아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철강제품은 이미 반덤핑을 포함해 각종 관세를 물고 있다.

업계는 추가적인 반덤핑·상계관세 직권 조사, 수출자율규제, 수량제한(관세할당) 등에 대해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더욱 강력한 제재 카드인 ‘철강 수입의 안보영향 조사(무역확장법 232조)’를 들고 통상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철강업계가 자국 시장 내 수입철강 점유율이 30%를 차지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고 나선데 따른 조치다.

조선업 종사자들은 올해도 최소 6개월 간 허리띠를 졸라야 한다. 2016년 수주절벽 상황이 올해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업 특성상 수주 계약 이후 건조에 착수해 매출로 잡히기 까지는 대략 1~2년이 걸린다”며 “내년 조선업황은 회복이 분명하지만, 조선소별 경영난이 가장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정유업계의 매출은 증가하지만, 정제마진이 줄어 영업이익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화학업계 역시 나프타 기반의 납사크래커(NCC)로 에틸렌을 가공하는 국내 화학사들은 유가가 크게 상승할 경우 원가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0달러대 유가가 지속되면서 원재료가격 안정화와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다만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항공업계 역시 저유가 현상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졌다. 또한 국적사들은 항공기를 달러로 장기 할부 구매하거나 리스하기 때문에 금리에도 민감하다.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금융비용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유가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가 원가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변동을 예의주시하며 위험분산 전략 등을 통해 유류비를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최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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