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투데이포커스] 성동·STX조선 만난 백운규 산업장관… 현장서 해법 찾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228010014655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12. 2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통영의 성동조선 현장방문02-야드투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 두번째)은 28일 경남 통영의 중대형 탱커를 주력선종으로 하는 중견조선사인 성동조선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노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님, 성동조선해양을 살려주세요. 성동이 무너지면 통영과 고성 경제가 다 죽습니다.”

통영 시민단체들의 호소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보고 느끼러 왔으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 좋은 소식 갈 수 있도록 산업부 입장에서 최대한 깊이 고민하겠다”며 손을 덥석 잡았다.

28일 백 장관은 경영난에 빠져있는 경남 통영의 성동조선해양과 창원의 STX조선해양을 찾아 시민단체들과 만나고, 노사와 구조조정 관련해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채권단 중심으로 돌아가던 강압적인 구조조정에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백 장관은 성동조선 노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구조조정시 재무적 측면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이 균형있게 반영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 과정에서 경영진과 노동현장을 직접 보고 잘 듣고 면밀히 살펴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또 “지금까지 어려운 시기를 지내왔고 다시 준비가 돼도 2~3년은 어려운 시기가 더 올 수 있다”며 “잘 버티는 발판을 만들고, 기술력 개발을 통해 얼마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일단 이들 조선사들을 존속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추가로 외부 컨설팅을 시행해 운명을 정한다는 방침이라, 조선사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이날 백 장관은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초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각 조선업체에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가절감과 기술혁신 노력을 당부했다. 추후 백 장관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고용·지역경제 문제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 장관의 방문에 일단 조선사들은 정부가 금융 논리만이 아닌, 회사의 경쟁력을 검토하겠다는 데 반기고 있다. 다만 산업부가 가능성 보다는 비판 기조에 가까운 컨설팅 결과에만 의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후 백 장관이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얼마나 깊이 들여다 보고, 또 얼마나 신속히 조치에 나설 수 있는 지가 중소 조선사 생존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