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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측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리 위원장 외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다.
전날 우리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장차관만 3명이 포함된 대표단의 명단을 북측에 전했다.
조평통은 과거 노동당 외곽단체였으나 2016년 6월 국가기구로 격상되며 통일부의 카운터파트로 ‘급’이 맞다는 평가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균형을 맞춰 대표단을 결정한 것으로 본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고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앞으로도 회담 일정과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