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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파 김동철 “중재안 거부한 안철수 주최 전대, 협조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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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1.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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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동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통합중재파가 11일 안철수 대표 추진의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가기 위한 전대 개최 절차가 험난할 전망이다.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 반대까지는 아니고, (전당대회) 협조는 못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상당수 중재파 의원들이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에서 안철수 대표가 주최하는 전당대회에 협조할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의 갈 길이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통합의 추진 절차와 방식이 잘못된 데 대한 문제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이 옳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당내 소통과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함으로써 분란을 야기한 것은 안 대표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재파는 ‘안 대표의 당 대표직 조기사퇴 및 중립지대 원외인사를 통한 공정한 전당대회 관리’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전날(10일)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12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대 개최절차를 본격화 할 뜻을 나타냈다. 당무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안 대표는 당무위원 75명 중 32명의 소집요구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내가 당장 사퇴했을 때 전당대회가 제대로 되겠느냐. 통합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중재안을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다른 중재안이 없다. (통합이) 각 고비고비 마다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 않다”며 “상황에 맞는 중재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참여를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옳다”며 “(통합파가) 거부한다면 거부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참여 기회를 안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의원총회와 관련해서는 39명 중 20명의 의원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을 전하며 “최종적으로 참석 독려를 해서 결정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절반이 안 오시겠다거나 일정상 불가능하거나 하면 그 자체(의총)가 의미 없다고 본다”며 “오늘이나 내일까지는 의총 (소집)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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