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예고하는 강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곧 태양광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 적용 여부를 정하고 한국산 철강의 미국행 수출을 좌우할 무역확장법232조 발동에 대한 결정도 내립니다. 수출업계가 숨 죽여 지켜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24일 예정된 정부 합동업무보고와 안살림을 챙기느라 국내에 머무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포럼 불참이 아쉽습니다. 다행히 한-EU FTA 무역위원회 참석 차 유럽 출장 중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포럼에 참석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가 이번 자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산업부가 다보스를 챙겨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이번 포럼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많은 의제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기후환경에 대한 담론도 담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대 신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재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현 시점에서, 글로벌 석학들과 리더들이 제시한 전망은 강력한 방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주형환 전 장관이 다보스를 방문했던 이유입니다. 주 장관은 당시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전 산업, 특히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포럼엔 우리가 G2 무역압박 속 열쇠로 꼽고 있는 새로운 시장 중 하나인 ‘인도’의 모디 총리도 참석합니다. 인도는 우리 정부가 공략중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수행지 중 하나로, 현대차 등이 야심차게 공략 중입니다.
미국이 보호무역 기치를 높이 들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로선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첫 시험대가 될 세탁기·태양광전지·철강에 대한 무차별적 무역제재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이후 발생할 제2, 제3의 통상압박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기회만 보고 있다간 늦습니다. 최전선에 있는 산업부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을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