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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행 평화 열차에 어떻게든 제동을 걸려는 한국당에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평창올림픽은 3수 끝에 얻은 강원도민과 국민의 염원을 담은 축제의 장”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중 충돌과 대결로 치닫던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끊긴 대화 장을 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최근 한국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주의를 연상시키는 극우적 발언이 목불인견”이라고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어떻게 평양 올림픽이고 (북한) 체제 선전장인가. 이렇게 폄하하고 막무가내 비판하는 것이 온당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 원내대표는 “5년전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평창 스페셜 올림픽 위원장으로 북한에 서한까지 보낸 장본인인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남북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냈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막무가내식 흠집내기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민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철 지난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가세해서 평양올림픽이니 한반도기와 인공기 입장이 안 된다는니 말하는데 이분들 눈은 제대로 뜨고 있는데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청맹과니가 아닌가 싶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