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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식량·에너지까지 종합사업회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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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1.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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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7년 주요 실적 설명과 함께 중기 성장 전략과 사업별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대우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식량 사업, 미래차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본격 육성해 회사 구조 변혁을 추진한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기 성장 전략과 사업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전통 산업 영역이 구조적으로 변하는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회사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계획을 직접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제시한 변화 방향은 △전략 사업 집중 육성과 고수익 신사업 진출 △투자연계 사업모델로 진화 △전략국가 집중 공략 및 국내 시장 진입 기반 확보 등을 위한 중기 전략이다. 이 중에서도 ‘2개 핵심사업과 3개 사업 확장(2core+3expansion)’을 통한 성장이 구체화된 전략이다. 2개 핵심사업은 철강사업과 자원개발이다.

철강사업의 경우 원료부터 교역, 유통, 가공에 이르는 사업 내 연계를 강화해 2020년까지 철강 판매량을 350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2분기 내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설립한다. 향후 미얀마에는 철근유통법인을, 터키에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각각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사업인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가스 생산부터 판매, 가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LNG트레이딩·터미널·배관·가스 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의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수행하는 종합 사업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자원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5년간 총 10여 개 광구 개발에도 신규 참여할 계획이다.

식량사업 분야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2019년 상반기 내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곡물 거래는 터미널을 통해 품질 확인과 선적이 진행되는 만큼 수출터미널은 곡물 트레이딩에서 필수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수출터미널 인수를 통해 곡물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부품 현지 공급체제를 확대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관련 신사업을 개발한다.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를 통해 해외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녹다운((Knock Down, 부품 수출 후 현지 조립)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국내 전기차 플랫폼 개발사와 협력해 전기차 플랫폼 수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IPP 분야에서는 가동 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6월 파푸아뉴기니 래(LAE) 발전소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등 파푸아뉴기니에서 2기의 민자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70MW 규모 미얀마 쉐타옹(Shwetaung) 발전소는 연내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하고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등지에서 태양광 중심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5716억원, 영업이익 4013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각각 36%와 26%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김 사장은 “사업별 중기 전략에 맞는 실행 계획을 이행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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