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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참사 속 빚난 밀양시의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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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8. 01. 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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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밀양 세종병원화재사건 합동분향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사건으로 슬픔에 잠겼다.

밀양시는 26일 화재 발생 즉시 박일호 시장의 지휘아래 전 공무원이 비상소집돼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사고발생 하루만에 삼문동 문화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7일 분향소를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합동 분향소 주변에는 시와,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청년회 등 지역봉사단체와 광명시에서 급파된 사랑의 밥차 등 각 지역 의 봉사단체가 식사와 따뜻한 음료, 핫팩 등을 준비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특히 화재발생 당일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은 뿐만아니라, 병원의 의사, 간호사 등 관계자들과 공무원, 지나가던 행인들이 다함께 환자를 구조하는데 혼신의 힘을 보탰다. 밀양 시민의식이 빚나는 순간이였다.

만약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거동이 불편해 거의 와상상태였던 중환자실과 요양병동에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했을 것이다고 소방관계자는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
28일 오전 10시 30분 허성곤 김해시장 일행이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밀양시는 지난 27일부터 2월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였던 뮤지컬 등 공연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31일까지 애도 기간을 갖는다. 또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하며 부상자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1대1로 지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

재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밀양은 시민이 하나가 되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밀양 세종병원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반은 사건 발생시 불과 연기의 확산한 경로와 비상 발전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내 전기장치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한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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