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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중국이 궁금하면 ‘도시’를 들여다보라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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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8. 01.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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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키워드로 중국 정치·사회·경제 탐구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1
1985년 ‘사흘에 1층’을 세워 올릴 만큼 무서운 속도로 건축된 선전국제무역센터는 ‘선전 속도’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중국의 놀라운 도시 발전과 경제성장을 보여줬다.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높은 건물이 경쟁하듯 마천루를 형성하는 중국의 도시 공간, 그곳이 어떻게 형성·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중국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간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은 ‘도시’라는 렌즈로 1949년 이후 중국의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책은 2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1949년 신중국 수립부터 1978년 개혁·개방이 선언되기 전까지 사회주의 시기를 다룬다. 2권은 1978년 말부터 이후 현재에 이르는 개혁기를 담았다.

건국 이후 현재에 이르는 중국 사회와 경제의 역동적 변화를 반영하는 문제들이 ‘도시’라는 렌즈를 통해 이 책에서 하나하나 펼쳐지고 분석된다.

지역적으로 보자면 도시화가 가장 급속히 그리고 대규모로 이뤄진 베이징과 상하이, 동남 연해의 광둥성 도시가 중심을 이루지만 동북 지역과 서남 지역 도시도 함께 살펴본다.

주제별로 보자면 주택제도, 토지제도, 노동 문제, 노동문제, 시민권·도시권 문제 등을 망라한다.

이 책을 엮은 박철현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는 “사회주의 시기 중국 도시화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사례이며 특히 개혁기 도시화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와 규모로 진행됐다”고 했다.

실제 2011~2013년 사이 중국이 사용한 시멘트 양은 미국이 20세기의 백년 동안 사용한 양보다 더 많다. 1978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평균 1000만 명 이상의 농민이 도시로 이주했으며, 현재 중국 전체 농민공(농민의 신분으로 노동자 일을 하는 사람)의 숫자는 2억 7000만 명이다.

이 책은 국가 주도의 초고속 도시·산업화를 통해 지금 ‘중국’은 어디까지 왔는지, 지금 ‘중국인’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

도시를 키워드로 중국 정치·사회·경제를 탐구한 이 책은 당, 국가, 사상, 정치운동, 계급 등 기존의 분석이 조명하지 못한 중국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구소영 김승욱 김재은 등 25명의 집필진이 참여했다.

역사비평사. 1권 348쪽, 1만7000원. 2권 516쪽, 2만3000원.


도시로 읽는 현대 중국2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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