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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과 임시직 임금격차 18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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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8. 0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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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187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4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시·일용직은 157만7000원으로 5.5% 늘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7만8000원으로 2.5%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특별급여는 1년 전보다 9.7% 감소했다.

고용부는 “2017년 임금협상 타결이 전년보다 늦어졌다”며 “2016년엔 10~11월에 상당수 지급된 성과금· 임금인상 소급분 등이 2017년의 경우 이듬해 1월 이후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5~300인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0만4000원으로 3.3%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은 445만2000원으로 1.5% 늘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은 전년(5.8%)에 비해 둔화됐다. 이는 자동차 산업 등에서 임금협상 타결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533만9000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486만7000원) 순이다.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97만2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205만원) 순이다.

한편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7.8시간으로 2시간 줄었다. 상용직은 2.4시간 감소한 184.6시간, 임시·일용직은 2.1시간 감소한 109.8시간이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임대업(193.8시간)이었다. 반면 건설업(147.9시간)은 가장 짧았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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