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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관에서 화재 참사 희생자 40명에 대한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밀양문화체육관 1·2층을 가득 채운 유가족, 시민 1000여명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추도사에서 “불귀의 객이 되신 분들은 밀양시민이자 아버님, 어머님, 형제, 자매, 이웃이었다”며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밀양과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킨 분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희생자 영령을 제대로 추모하는 길은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사람이 우선하는 밀양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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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대표로 나선 김승환 씨는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곁에 오래 머물면서 해 드리고 싶은 것이 더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 후회스럽기 한량없다”며 “아쉬움, 안타까움은 모두 저희에게 남겨 놓고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밀양을 화합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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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당직의사 민현식씨, 책임간호사 김점자씨, 간호조무사 김라희씨는 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책무를 다하려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생명을 걸고 환자를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었다”며 “그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존중되도록 보건복지부와 밀양시에 의사자 지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화재 현장에서 구조에 도움을 준 시민, 화재진압·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 신속한 장례지원을 한 밀양시 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불필요한 책임추궁은 지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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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참석자들은 마지막으로 국화꽃 한 송이씩을 희생자 영정에 바치면서 합동 위령제를 마무리했다.
유가족들은 추도식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을 한동안 떠날 줄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