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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2조 돌파...통합 하나은행 시너지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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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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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 2005년 하나금융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계열사들의 호실적도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호황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 부분에서 크게 수익을 냈다.

4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2조368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1% 증가한 규모로 2005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배경에는 통합 KEB하나은행의 역할이 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2조103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7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올해 돋보였다”며 “이자이익 부문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면서 그해말에는 9970억원(단순합산), 2016년말에는 1조3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은행 성과급과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448.5% 증가한 4958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외에도 부동산 호황에 따른 대출 증가로 이자마진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5조1095억원, 2조26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수익률은 2016년 4분기 기준 2.64%에서 지난해 4분기 2.80%로 늘었으며 수수료이익 중에서는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가 920억원으로 전년대비 85.3%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말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대비 64bp상승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로 전년대비 14bp 하락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각각 0.60%, 8.77%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개선됐다.

비은행부문의 약진도 돋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수수료 및 투자은행(IB)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익이 증가해 전년대비 68.8% 증가한 14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 또한 전년대비 40.7% 증가한 1064억원을 기록해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말대비 12.2% 증가한 904억원을, 하나저축은행과 하나생명도 각각 176억원,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실적이 고루 증가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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