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야당 의원이 무슨 힘이 있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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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을 비롯한 박주민·백혜련·정성호·조응천 등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에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위원장이 법사위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전원 퇴장했다. 이에 개의 5분도 되지 않아 법사위는 파행됐다.
의원들은 “2013년 강원랜드에 채용된 518명 중 493명이 부정채용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특히 권성동·염동열 등 현직 국회의원도 부정채용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논란 중심에 권성성 법사위원장이 있다. 채용비리는 지금의 심각한 청년실업난을 생각할 때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의혹을 받고 있는 권 위원장이 법사위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혐의 유무가 명확해질 때까지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입장”이라고 권 위원장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나아가 “국회의원은 심의 대상 안건이나 국정감사 또는 국정조사의 사안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지는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소명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강조하며 “국민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거듭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를 맹비판했다. 나아가 외압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여당이 유감 표현 할 때까지 법사위를 열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권 위원장은 전날(5일) 발표된 춘천지검 보도자료를 들어 보이며 ”의혹 제기가 전부 허위라는 게 여기 다 나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이지 한국당의 검찰이 아니다, 법사위원장이지만 야당 의원이 무슨 힘이 있느냐“며 ”제가 바보냐, 수사와 관련해서 압력을 행사할 바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또 법무부와 검찰을 향해 ”하루 빨리 수사해서 실체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