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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당 지도부와 상의 후 서울시장이나 재보궐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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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2. 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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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
"MB구속 초읽기…MB구속되면 재심 청구할 것"
인사말하는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복당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와 상의 후 서울시장 지방선거나 서울 재보궐 선거 출마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마련한 사면 축하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입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처음 발을 내딛었던 민주화 운동 정신, 초심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출마는 한다”면서 “다만 당 지도부와 상의해봐야 한다. 재보궐 선거에 나가는 게 좋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좋을 지 지도부와 상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 상의 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닌 재보궐 선거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당적이 없을 때는 자유롭게 의견을 밝혔지만 당적이 회복되면 당 지도부와 이야기해서 당에 누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생각”이라며 “아시다시피 제가 공격력이 강한 동물이다. 당이 어떤 부분에 (저를) 필요로 할지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복당 심사를 거쳐 당원 자격을 회복하면 출마여부에 대해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연말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7년 만에 회복된 지 40여일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그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한나라당 후보의 BBK주가조작과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실형 1년을 선고받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 낭독 전 “지난 2011년 12월 25일 검찰청 앞에서 구속되면서 ‘지금은 진실은 구속되지만 훗날 거짓이 구속될 것이다’고 했다”면서 “(이제) MB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0년 만에 역사는 비로소 진실을 찾아 가고 있다. 그 때 제가 주장했던 내용은 거의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MB는 검찰포토라인에 서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구속과 중형을 피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BBK주가의혹 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뜻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특별사면에 대해 “촛불 시민혁명의 결과”라며 “덕분에 10년간 묶여있던 사슬로부터 해방되었고 다시 현실정치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이 가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지키고 실천하는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곧 5천만 국민의 성공”이라며 “지금 다시 돌아가는 현실정치에서 저는 한없이 부족하고 나약하기 때문에 당의 도움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지원을 절대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제 스스로 설 수 있는 체력이 회복될 때 민주당을 짊어지겠다. 당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그 마지막 전선에 굳건히 버티고 서 있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며 국민이 진심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저의 정치 일선의 복귀로 당은 활력을 찾고, 사람 사는 세상이 한발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저는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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