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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서 임직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국민의 질타도, 언론의 지적도, 금융회사의 요청도 모두 우리가 새겨 들어야할 소중한 목소리지만, 근래 우리 조직은 외부의 입김에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당당해지자”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만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원칙과 법규에 입각해 당당하게 우리의 권한을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장 한 가운데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오로지 전문가적 판단을 통해 극복해내야만 한다”며 “빼어난 전문성을 토대로 과감하고 냉철하게 행동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마라’는 옛말처럼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에는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지금의 사회와 시대는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고도의 청렴함과 빈틈없는 업무 처리를 요구한다”며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금융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과 이에 합당한 권한이 주어져 있기에 다른 이들과는 구별되는 완전무결함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원장은 금감원의 쇄신을 위해 임원 전원 교체와 부서장 85%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날 새출발 결의대회 행사는 지난 7일 금감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데 이어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대외적으로 금감원의 제2의 출발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최 원장은 “원장으로 있는 동안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하는 여러분께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인사 및 평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