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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영업익 5조… 전년비 7조 급감 “연료비 상승·원전정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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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2.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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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공 = 한국전력
지난해 한국전력이 국제 연료가격 상승과 원전 안전점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7% 줄어든 4조9532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 영업이익 12조원에 비해 7조484억원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0.6% 감소한 59조8149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78.9% 감소한 1조5093억원이다.

지난해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이 3000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사업수익 등이 7000억원 감소했다.

민간 전력구입비 3조5000억원, 연료비 2조5000억원, 새로 건설된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 8000억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다.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비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에 따른 추가 정비 등으로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수가 2016년 1373일에서 지난해 2397일로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원전은 총 24기 중 10기가 정지해 있는데 그중 3기는 계획 예방정비, 나머지 7기는 추가 정비를 받고 있다. 추가 정비를 받는 7기는 철판 보수(4기) 등 안전보강을 위한 정비가 길어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안전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철저히 정비한다는 방침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재 정비 중인 원전이 원자력안전법과 관련 기술기준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재가동을 승인할 계획이다.

국제 연료가격은 2016년 대비 유가 44%, 유연탄 31%, 액화천연가스(LNG) 12% 인상됐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의 안전점검 강화와 같은 외부 변수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앞으로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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