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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친환경 쌀 활용한 수제맥주 상품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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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8. 02.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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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성된 수제맥주 쉬엄마을
경기 가평군이 지난해 12월 청평면 청평4리 쉬엄마을에 전국 최초로 수제맥주 마을을 조성한데 이어 ‘수제맥주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적 시동을 걸었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쌀 소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쌀을 이용한 다양한 맛의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주)카브루와 ‘친환경농산물 쌀 활용 맥주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브루는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최고 품질의 수제맥주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그래프트 맥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카브루는 △가공 및 제품 개발 △종류별 평가 및 보완 △지역축제 참가 및 시음회 △사업평가회 등 쌀 맥주 상품화 및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한 협력과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맥주의 품질이나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홉·효모 등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간 수입량은 28만톤으로 이 중 약 5%인 1만6000톤이 수제맥주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수제맥주를 제조하는데 맥아 등 원료 일부를 가평 친환경 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확보되는 등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가평군의 쌀 생산량은 3570톤이며 이 가운데 1329톤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로, 전체 생산량의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맛좋고 품질 좋은 가평 수제맥주를 상품화해 쌀 소비량을 늘리고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16일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모델 구축을 위해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청평면 쉬엄마을에 수제맥주 마을 조성 및 비전 선포식을 갖는 등 민·관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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