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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내연녀 부당공천 주장에 “저열한 네거티브”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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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3. 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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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주당 당원들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
"靑대변인·당 대변인으로 철저한 검증 받았다"
부당공천자 지목받은 김영미 공주시의원 오영환씨 고소
눈시울 붉히는 박수현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연합뉴스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예비후보는 최근 제기된 내연녀 부당 공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저열한 네거티브”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인 오영환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부인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공주시의회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여성 후보를 공천한 것을 거론하며 ‘내연’관계라면서 부당공천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8일 민주당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와대 대변인과 당 대변인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치고 여성문제와 관련해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 대해선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저열한 네거티브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으로 가장 엄중한 인사 검증을 받았다. 사생활 문제라면 검증초기 곧바로 드러날 것”이라며 “또 19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도 맡았다. 여야의 대립 상황에서 저의 사생활이 문제라면 정말 좋은 먹잇감이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다”며 “간통죄가 있을 당시는 물론이고 폐지 이후에도 민·형사적으로도 단 한 차례도 송사나 내사에 휘말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돕는 것은 민주당 당론이고 여성위를 통한 비례대표 진출은 우리 당 전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4년 당시 공주뿐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 여성위원장이 비례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일부 지역서 우리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지역위 여성위원장은 더욱 말할 수도 없었다”며 “당시 공주는 비례대표 입후보자가 1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여성당원과 여성단체 등이 여성비례 공천문제로 충남도당에 항의집회와 농성 등 수 개월에 걸쳐 집단 반발했지만, 공주지역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한 본인의 사생활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 하는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에서 고난의 정치생활을 지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만원이다. 챙겨줄 여유가 없다”며 “한 자리 역시 그런 적폐를 없애라는 촛불민주주의 명령으로 탄생된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원에게 저열한 방법으로 악의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이를 ‘검증’이라고 한다. 악의적인 루머를 퍼 나르고 다른 당과 즐거워 한다”며 “진짜 검증보다 제 식구 상처 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참담한 행태, 우리는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까요?”라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한편 부당 공천자로 지목받은 김영미 공주시의원은 지난 7일 오영환씨의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하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소했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에게 올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박수현입니다.
충남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열한 네거티브로 선거구도를 바꿔 보겠다는 술수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원이라고 자칭한 분이 제기한 문제인 만큼, 우리 민주당원 동지들께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을 올립니다.

첫째,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입니다. 청와대는 전문요원들이 철저히 인사검증을 합니다.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나 마찬가지니 가장 엄중한 인사 검증이 진행됩니다. 때문에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검증 초기에 곧바로 드러날 것입니다. 문제의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하면 곧바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저는 19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도 역임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대변인인 저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먹잇감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타 정당에서도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이 이런 짓을 하는군요.

둘째, 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간통죄가 있을 당시에는 물론이고 폐지 이후에도 민·형사적으로도 단 한 차례도 송사나 조사, 내사에 휘말린 적이 없습니다. 도덕문제라면 누구보다 공격받기 쉬운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인데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셋째, 여성의 정치적진출을 돕는 것은 민주당 당론입니다. 그래서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 입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후보조차 우리 당 이름으로 내지 못하고 무소속을 고민할 정도로 충남에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위 여성위원장은 더욱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여성위원장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공주지역위는 비례대표 의원 입후보자가 오직 1명뿐이었습니다.

넷째, 2014년 일부 여성당원과 지역 당원, 여성단체가 우리 당의 여성 비례의원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충남도당에 대한 항의 방문과 집회, 농성, 중앙당 항의 집회 등 수 개월에 걸쳐 집단 반발했지만, 공주지역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이들의 공격 대상이었지만, 공주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항의나 반발이 정식 제기된 적 없었습니다.

다섯째, 한 때 생사고락을 함께했다는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 그런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키며 고난의 정치 생활을 해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여만 원입니다. 챙겨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한 자리 챙겨주라고 하지만 그런 적폐를 없애 달라는 국민들의 촛불민주주의로 탄생된 정권입니다.

같은 당의 당원에게 저열한 방법으로 악의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이를 ‘검증’이라고 합니다.
악의적인 루머를 퍼 나르고 다른 당과 맞장구치며 즐거워합니다.
진짜 검증이 필요한 일은 제쳐 두고 우리 식구 상처 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참담한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까요?

우리 민주당원의 현명한 판단 만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주당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박수현 올림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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