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남북 훈풍에 연초보다 42% 오른 현대엘리베이터株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311010005189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3. 12.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남북 경협주 17개 종목 44.92% 신장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경쟁 격화 관건
Print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대북 사업 재개 기대감에 9일 7만86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만~6만원대 초반을 오가던 현대엘리베이터로서는 호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남북경협 간접주로 평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보일 때에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정상회담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 외 계열사 효과를 보고 있지만 올해 엘리베이터 시장의 경쟁구도가 심화돼 본업의 영업 환경이 주가 상승세를 억누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와 금강산 관광·대북 송전 관련 기업 등 ‘남북 경협주’ 17개 종목의 지난 9일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44.9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33% 하락하고 코스닥은 8.44% 상승에 그친 점에 비춰보면 남북 경협주는 고무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아산의 지분 67.58%를 보유하고 있어 남북 정세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그동안 남북 관계가 급락을 반복해온 탓에 한반도기를 들고 단일팀이 입장한 평창올림픽 개막 때에도 소폭 오르는 등 5만원대 후반을 오가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주가는 올해 5만5500원에서 지난주까지 41.6% 신장했으며 장중 8만원대를 넘기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업 외 계열사 효과를 보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로서는 오히려 자사 업황이 주가 방향을 잡을 수도 있는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초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과제로 해외법인의 실적 안정화와 증국 공장 증설에 따른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잠정 영업익이 1467억원으로 전년보다 19%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현대와 오티스·티센크루프 등 3개사가 점유하고 있다. 2017년 기준 현대엘리베이터가 44.1%, 오티스와 티센크루프 등 기타 업체들이 55.9%다. 지난해에는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국내에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경쟁구도가 심화됐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