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삼성화재에선 23일 주총에서 최영무 신임 사장 선임이 마무리됐으며, 사외이사 고(高)보수 논란을 빚었던 삼성카드에서도 지난 22일 이사 보수에 대한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이후 처음 열리는 삼성 금융계열사 정기 주주총회가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잇따라 개최됐다. 이번 주총에서 각 금융 계열사들은 CEO와 사외이사에 대한 연임 또는 교체 건을 마무리지었다.
삼성생명은 지난 21일 주총을 열고 현성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현 사장은 삼성생명과 삼성SDI 구매전략팀장·마케팅실장으로 근무한 이후 2011년 삼성카드 경영지원시장을 거쳐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을 연임하는 등 각 금융 계열사 주요 요직에 참여해왔다. 각 계열사 현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금융그룹 통합감독 도입을 앞두고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변화를 적절히 꾀할 수 있는 인물이란 분석이다.
사외이사엔 참여정부 관료 출신인 강윤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신규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강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이밖에 김준영 전 성균관대 총장이 사외이사에 재선임 됐다. 사내이사엔 심종극 삼성생명 부사장이 신규선임됐다.
금융계열사 중 가장 늦게 주총을 개최한 삼성화재에선 23일 최영무 신임 사장 내정자의 선임 건이 처리됐다. 최 사장은 삼성화재에서만 30년동안 영업·기획·인사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을 두루거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김성진 전 조달청 청장이 사외이사로 최종선임됐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공약에 참여한 인물로, 지난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지난 22일 열린 삼성카드 주총에선 사외이사 보수(연봉)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간 삼성카드는 사외이사들이 업계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업계평균보다 2400만원 많은 연봉 7800만원을 사외이사에게 지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