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원 규모 건국이래 최대수출 ‘성공적’
향후 원전세일즈 지원할 ‘열쇠’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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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약 8년여만에 완공되면서 한국은 세계 여섯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기록됐다. 수주금액은 총 186억달러(한화 21조원), 단일 수주로는 건국이래 최대 규모다. 4기가 모두 완공되는 시점은 2020년이다.
바라카 1호기의 성공적 건설은 빠르게 열리고 있는 수십조원 글로벌 원전시장 문을 두드릴 열쇠라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21조6300억원 규모 원전건설을 앞두고 다음달 1차 컷오프를 계획 중인 사우디는 UAE와 환경이 비슷하고 바로 옆에서 모범적인 건설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이번 준공이 수주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백 장관과 한국전력은 이 기회에 바라카 원전 사업법인과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선언문’까지 발표했다. 해외 원전 수주에 양국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약속으로, UAE와 손 잡고 주변 국가 원전시장 문을 두드린다면 영업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1조원 규모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은 이미 한국전력이 일본도시바로부터 사업자인 뉴젠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수주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고, 대규모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 역시 올해 안에 발주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 백 장관을 비롯한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수주 활동에 있어서 바라카 원전은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표본이자,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한국의 역대 2번째 원전 수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백 장관을 비롯해 한전·한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수주 물밑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2 원전수출을 통해 국내 원전산업 서플라이체인과 경쟁력이 잘 유지돼 지속적으로 국부를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바라카원전을 통한 에너지파트너십이 양국간 경제협력 가속화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원전 4기가 모두 준공되면 한국형 원전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깊은 신뢰로 이어져 향후 UAE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산업의 수출활동과 현지진출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