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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 ‘4연임’ 성공하며 책임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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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03.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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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세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한화생명의 살림꾼, 생명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4연임 보험계 수장….’

차남규 부회장<사진>이 한화생명을 이끌었던 지난 7년간 그에게 주어졌던 타이틀이다.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한 만큼, 차 부회장의 어깨도 더욱 무거워졌다.

‘4연임’ 공식발표 직후 그가 내디딘 첫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화생명이 자사주 1만7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로써 차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9만주로 늘어났다.

통상 금융권 및 재계에선 CEO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책임 경영의 의지를 업계에 피력했다는 의미로 풀이하곤 한다. 특히 생보업계가 새 회계기준제도(IFRS17) 도입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영권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차 회장의 책임경영 드라이브가 본격화된 것이다.

사실 차 부회장은 보험업계에서 책임경영의 산 증인이라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가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수장자리에 처음 앉은 2011년부터 한화생명을 진두지휘하며 자본건정성을 안정시켜왔기 때문이다. 특히 CEO재임 기간중 절반은 선임 CEO를 보좌하는 2인자 자리에 있으면서도 한화생명의 안살림을 도맡다시피 했다. 안 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살림꾼’이란 별칭을 받았던 시기도 이때부터다.

네 번째 맞는 연임이지만, 올해는 특히나 차 부회장에게 의미가 깊다. 2015년 단독 대표이사가 된 이후로 따지면, 첫번째 연임인 셈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는 첫 단독대표 임기가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그가 강력히 추진한 총 1조5000억 규모의 국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한화생명의 자본건전성을 강화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번 임기엔 차 부회장이 어떠한 경영행보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한화생명의 향후 동남아 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2009년 베트남 진출, 7년만인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금융 당국이 금융권의 동남아 진출을 독려하는 신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한화생명이 베트남 진출 성공 사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차 부회장은 지난해 보험업계 CEO 가운데 유일하게 문재인 대통령과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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