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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와 미투 운동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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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3.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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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_국_좌우
여성가족부는 최근 미투 운동 관련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의 양상을 살펴보고 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소속 언론학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2014년에 제작한 성폭력 사건 보도 관련 세부 지침서인 ‘성폭력 사건 보도수첩’을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개정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동후 인천대 교수 등 언론학자 6명이 참석해 최근 미투운동과 관련된 언론보도 현실을 짚어보고,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보완책 및 언론계의 자정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지난 19일 미투 운동 보도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에는 △피해자 인권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할 것 △성폭력에 대한 남성 중심적 통념에서 벗어나 젠더 폭력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이해,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의 자세에 기초한 취재·보도를 할 것 △언론의 남성 중심적 조직문화에 대한 성찰과 실효성 있는 성평등 교육 기구를 운영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여가부는 다음달부터 성희롱·성폭력 관련 언론보도 현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 심의 및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제작한 ’성폭력 사건 보도수첩‘을 전문가 감수를 거쳐 개정해 국내 각 언론사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는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일부 선정적인 보도행태는 2차 피해로 이어져, 아직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가 ‘미투’라고 차마 말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성폭력 사건 보도 관련 세부 지침서인 ‘성폭력 사건 보도수첩’을 개정하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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