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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93개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에 따르면, 2분기의 EBSI 지수는 102.8로 전 분기(100.8)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출경기는 5분기 연속 100을 넘었지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주요국 수입규제 움직임과 수출채산성 악화 등이 증가폭을 제한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출여건이 전 분기 수준으로 기대되면 100으로 표시하고, 이보다 숫자가 크면 개선, 낮으면 악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미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70.4), 수출 채산성(80.3), 설비 가동률(86.5), 수출상품 제조원가(92.2) 등이 악화되는 반면 수출단가(100.6), 수출국 경기(95.8), 수출계약(95.7)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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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100.7) 역시 1분기에 이어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섬유의복(108.7)이나 플라스틱·고무(105.9), 전기전자제품(105.4)도 1분기 대비 더 개선된 성과가 예상된다. 선박(99.9)·가전(97.7)·자동차 및 자동차부품(96.7)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선통신기기(89.5)는 해외생산 비중이 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76.3)도 미국의 통상압박 등 주요국 수입규제로 수출 경기가 악화될 전망이다.
수출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주요 수출애로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19.8%),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3.9%),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3.5%) 등을 지적했다.
이진형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수출 증가세는 이어지겠지만 수출 불안요인도 병존한다”면서 “수출 채산성 악화, 통상마찰 심화 등 어려운 무역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수출기업과 정부, 관련기관의 협력과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