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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개포 이어 마포…“비싸도 로또라니 당첨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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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8. 04. 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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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프레스티지자이' 3.3㎡ 평균 2600만원…인근 새 아파트보다 2~3억 낮아
내방객
30일 문을 연 서울 마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손님들./제공=GS건설
“사실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런데 뭐 요즘 서울 안 오른 데, 안 비싼데가 있나요. 주변 시세보다는 싸 입주 때 가격 메리트가 크다니 청약하려 합니다.”(서울 동작구 상도동 50대 여성)

30일 오후 3시께 찾은 서울 서대문구 2호선 이대역 인근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는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견본주택 밖 역시 청약 광풍이 일었던 ‘디에이치자이개포’ 만큼은 아니었지만, 긴 줄이 이어져 진입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예상보다 비싸다” VS “주변보다 싸다”
당첨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평이 많았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의 경우 2층 이상이 7억~8억원 수준이며, 전용 84㎡는 저층을 제외한 웬만한 층들은 8억5000만~9억원대다.

당산동에서 온 20대 후반 여성은 “직장도 가깝고 친정도 가까워서 청약하려 하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다”면서 “사실 마포 중심도 아닌데 20평대가 8억이라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사인 GS건설은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마포의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보다 1억~2억원, 많게는 3억원 이상도 낮기 때문에 입주시점인 2021년 3월이 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신병철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분양소장은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분양가는 2016년 10월 분양한 ‘신촌그랑자이’(3.3㎡당 2352만원)를 기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인근 ‘마포래미안푸르지오’보다 싸다”면서 “이 때문에 입주 시점이 되면 가격 메리트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광화문, 여의도, 종로 등 중심 업무지구와의 접근성, 이대역세권, 브랜드 가치, 청약 열기 등을 고려하면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새 아파트 선호…아현동 새 아파트, 헌 아파트보다 4억~5억원 비싸”
수요자와 공급자 간 가격 괴리감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GS건설이 비교 대상으로 내세운 인근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 시작) 전용 59㎡는 최근 9억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10억원에 거래된 경우도 있다. 전용 84㎡는 11억~12억대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2003년 8월에 입주해 15년 이상된 아현동 ‘삼환나띠르빌’ 전용 84㎡는 7억원 안팎에 거래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4억~5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인근 염리동 ‘중앙하이츠’(1998년 2월 입주) 전용 83㎡는 6억3000만~7억5000만원, ‘세양청마루’(2005년 5월 입주) 전용 84㎡는 7억5000만대로 역시 새 아파트와 가격차가 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날로 강해지면서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하다”면서 “새 아파트 20평대 가격이 헌 아파트 30평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69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9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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