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혁신 외친 권평오, 코트라 본사인력 10% 해외로… 내달 로드맵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402010001102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4. 0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취임식서 4대 경영방침·혁신방향 선언
한달간 구체화해 내달 곧바로 시행키로
매년 5000개 수출기업·2만개 글로벌일자리 목표
사진 01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코트라다움’을 찾기 위한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제공 = 코트라
권평오 코트라 신임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본사인력 10%를 해외와 지방에 전진 배치하는 등 고강도 혁신의 기치를 들었다. 한달 반 가까이 정체돼 있던 수장 공백을 단숨에 메우겠다는 계획으로, 이달 구체적 경영 로드맵을 구상해 내달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는 속도감 있는 혁신을 예고했다.

2일 권 사장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03년 이라크 전쟁 직후 치안 부재 상황에서도 방탄조끼로 무장하고 시장개척에 앞장 선 바그다드 무역관장의 불굴의 정신을 되살리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권 사장은 “최근 코트라가 처한 현실을 보면 현재까지 이룬 성과나 과거의 영화에 안주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은 물론 고객들마저 코트라의 문턱이 여전히 높고 서비스가 원하는 수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쓴소리와 함께 이를 쇄신할 새로운 경영방침과 4대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매년 5000개 중소 수출기업과 2만개 글로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단 권 사장은 혁신적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가 ‘수출증대’와 ‘고용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판단하고, 이에 맞춘 경영방침과 전략을 구상했다. 기존 고객서비스본부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로 전면 개편해 수출 성장사다리를 만들고, 해외투자·기술협력·자본협력 등 고도화된 글로벌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해외취업 및 창업·외국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기업 유턴 등을 지원할 때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장 먼저 고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취업지원 무역관을 현재 24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리고, 해외창업지원 거점 무역관도 새로 지정할 예정이다. 신북방·신남방 정책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경협-투자진출 연계 같은 ‘새로운 해외진출 기회 발굴’ 계획도 마련했다.

아울러 권 사장이 밝힌 4대 혁신방향에 따르면 코트라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본사 인력을 10% 감축해 해외와 지방에 전진배치하고, 신입사원은 입사 후 지방지원단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또 행사성 사업은 과감히 민간에 위탁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무역관장의 20% 대외 개방, 현지직원 무역관장 승진, 주요 보직 공모제와 발탁인사 등 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도 추진한다. 권 사장은 구체적인 혁신방안과 로드맵을 이달 말까지 완성, 5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권 사장은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첫 공식일정으로 수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 소재 절삭공구 제조기업 ‘와이지원’을 현장 방문했고, 인천지역 10개 고객사와의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까지 진행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한 권 사장은, 상공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까지 역임한 우리나라 최고의 무역통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재외공관 대사를 거치면서 국제 감각까지 갖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무역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basic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