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준비생들과 소통자리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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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오는 13일 국가안전대진단을 마무리하면서 김 장관이 대표적인 화재취약시설 중 하나인 고시원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행안부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고시원 1275개소를 점검해 내부구조 임의 변경, 스프링클러 기능 임의 정지 등이 발견된 294개소(19.5%)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날 불시 점검한 A고시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점포 2곳과 총 30실의 거주공간을 갖추고 있다. 1999년 사용승인 이후 2006년 안전시설 등 완비증명을 받았다. 다만 복도와 통로가 협소하고 외벽 일부에 드라이비트가 사용돼 유사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김 장관은 건물 4층 외부 피난계단(사다리)을 점검한 후, 고시원 거주자들이 쉽게 피난계단 위치를 파악하고 추락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 앞에 추락 위험 스티커를 부착했다.
제조된 지 10년이 지나 성능확인검사를 받아야 하는 노후 소화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소방서에 지시해 새 소화기로 전부 교체한 후 층별로 비치했다. 또한 가스누출 감지장치 불량에 대해서는 시설주에게 시정토록 했다.
김 장관은 직접 고시원 방에도 들어가 전기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고시원은 공시생·영세 자영업자·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다소 좁고 불편하더라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 이상 고시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고시원 안전점검을 마친 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에서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소방관을 비롯한 현장 대응인력을 대폭 증원해 채용하고 있다”며 “오늘 참여한 소방관 준비생들 모두 다 합격해 입교식에 함께 만나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소방직을 국가직화해 소방 장비와 복지가 자치단체 간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와 구조·구급 등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아산 소방관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 교육중 혹은 실무 수습기간에도 4대 보험 의무가입 및 선임용 후교육 체계를 마련해 사고 시 공무원재해보상법 등에 따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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