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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미래 준비하는 젊은이들에 안전한 공간 만들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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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4.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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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노량진 고시원 불시 안전점검 실시
소방관 준비생들과 소통자리도 마련
비상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가안전대진단 관련해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서울시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에 방문해 비상벨 작동 여부를 확인해 보고 있다./제공 = 행정안전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시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3일 국가안전대진단을 마무리하면서 김 장관이 대표적인 화재취약시설 중 하나인 고시원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행안부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고시원 1275개소를 점검해 내부구조 임의 변경, 스프링클러 기능 임의 정지 등이 발견된 294개소(19.5%)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날 불시 점검한 A고시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점포 2곳과 총 30실의 거주공간을 갖추고 있다. 1999년 사용승인 이후 2006년 안전시설 등 완비증명을 받았다. 다만 복도와 통로가 협소하고 외벽 일부에 드라이비트가 사용돼 유사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김 장관은 건물 4층 외부 피난계단(사다리)을 점검한 후, 고시원 거주자들이 쉽게 피난계단 위치를 파악하고 추락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 앞에 추락 위험 스티커를 부착했다.

제조된 지 10년이 지나 성능확인검사를 받아야 하는 노후 소화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소방서에 지시해 새 소화기로 전부 교체한 후 층별로 비치했다. 또한 가스누출 감지장치 불량에 대해서는 시설주에게 시정토록 했다.

김 장관은 직접 고시원 방에도 들어가 전기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고시원은 공시생·영세 자영업자·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다소 좁고 불편하더라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 이상 고시원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고시원 안전점검을 마친 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에서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소방관을 비롯한 현장 대응인력을 대폭 증원해 채용하고 있다”며 “오늘 참여한 소방관 준비생들 모두 다 합격해 입교식에 함께 만나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소방직을 국가직화해 소방 장비와 복지가 자치단체 간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와 구조·구급 등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아산 소방관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방관 교육중 혹은 실무 수습기간에도 4대 보험 의무가입 및 선임용 후교육 체계를 마련해 사고 시 공무원재해보상법 등에 따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수험생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가안전대진단 관련해 화재취약시설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서울시 노량진 소재 고시원을 불시에 방문해 소방 안전시설 등을 점검한 뒤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제공 = 행정안전부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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