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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산단 기업들, 관리소장 보은 인사 될까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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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8. 04.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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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관리 전문성 없는 군수 임명 인물이 소장으로와 갑질
선거전 자리보전 위한 선거운동 압력 등 물의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청양지역 산업단지 6곳의 관리소장 자리와 관련해 ‘보은 인사’ 논란이 일어 산단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24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내에는 현재 운곡1산업단지를 비롯해 운곡2, 정산, 화성, 비봉, 학당 등 6곳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으로 학당산업단지를 제외한 5곳에서 관리소장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소장은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기업과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자리로 산업단지협의회장이 추천하고 군수가 동의하면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청양군수가 최종 임명권을 갖고 있어 군에서 미리 낙점한 인물을 산업단지협의회가 형식적으로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지방선거에서 신임 군수로 당선되면 선거에서 후보를 도운 인물이 관리소장으로 임명되는 보은인사가 진행돼, 관리소장의 전문성 등 전반적인 자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군에서 임명한 사람이라는 배경을 악용해 기업이나 주민들에게 갑질(?)을 서슴지 않아 지역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선거철을 맞은 요즘 모 산단의 관리소장은 자리보전을 위해 자신을 임명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산단 관리소 관계자들에게 후보 지지 등 은근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농공단지의 한 관계자들은 “군에서 특정 후보자를 산단 관리소장으로 미는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거절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며 “더욱이 이런 식으로 관리소장이 임명된 경우에는 지역주민이나 기업의 정서와도 동떨어진 인물인 경우가 많아 도리어 지역과 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양군은 관리소장의 강압적 인사는 없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인사이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거의 일까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군에서 일방적으로 관리소장을 지명해 강압적으로 임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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