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한 뒤 북측 땅을 잠시 밟았다가 다시 회담장이 위치한 남측으로 넘어왔다. 두 정상은 의장대 사열이 끝난 뒤 각각 공식 수행원들을 소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리 측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합참의장,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소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북측 수행원을 소개했다. 북한 인민군복 차림의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반면 우리 측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면서 가볍게 목례만 했다.